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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다이어트일기

2기 다이어틑 시작하면서 - 1기 다이어트 반추 - 2

한달만에 그리 무리하지 않았던 것 같고 4.6kg를 감량했으니 두 달이면 9kg 정도는 충분히 빼겠다며 쉽게 생각한 것부터가 잘못이었다. 사람의 몸은 로봇이 아니고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심리적 요소를 생각하지 못했다.

 

한달 동안 열심히 했으니 좀 쉬어야 된다는 생각이 무의식 중에 계속 생겨났다. 그래서 중요한 순간마다 폭식을 맞이하게 되었고 결국 어영부영 시간이 지나서 약속한 2월 15일을 1주일 남기게 되었다.

 

여기서 나는 최악의 선택을 한다.

 

일주일 남은 시점에 레몬디톡스를 시작하게 된다. 급하니만큼 급감량을 시행하려는 것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깔끔하게 내기 돈 주고 내 페이스대로 하는 것이 나았다.

 

괜한 스트레스부터 해서 정말 짜증나는 일주일이었다. 결국에는 목표한 10kg 감량은 성공하지 못했고 오히려 2월 15일 인바디 측정 후에 폭식을 몇 번 진행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 다음 기간의 다이어트 계획을 가지게 되었다.

 

아래는 2017년 2월 15일 인바디 측정 결과이다.

 

 

식단을 열심히 조절했고

 

운동은 틈틈이 했기 때문에 다행히 체중은 어느 정도 감량하였지만 결국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고

 

오히려 감정만 상하는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평생 겪어본 적 없던 변비를 얻게 된 기간이었다.

아마 2017년 2월이 내 생애 마지막 레몬디톡스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방은

팔 :    280% -> 240%

다리 : 220% -> 190%

상체 : 320% -> 290%

대로 내려갔다. 드디어 100%대의 지방을 가진 신체 부위도 발생하였다.

 

하지만 감소한 체중 3.7kg중에서 근육량이 0.9kg를 차지하는 등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를 수행하였다.

 

 

 

여러 모로 좋지만은 않은 결과를 받게 되었다.

 

 

레몬디톡스 기간을 거치면서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천천히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무엇보다도 심리적인 부분도 잘 추스려 가면서 진행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월 동안 남은 13일간 먹는 것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그리고 3월에는 체중을 유지하면서 근육량을  운동을 진행해야 겠다고 계획을 잡았다.

굳이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지 않고 현재의 체중에 신체가 적응할 수 있는 기간을 격월로 주면서 격월로 체중감량을 진행하기로 계획을 잡은 것이다.

 

 

3월에는 체중을 위아래로 1~2kg 정도 유지하면서 근육량을 늘리고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작업에 돌입하게 되었다.

 

식단은 평소와 동일하게 진행했다.

 

월~목에는 점심 한 끼를 무한정으로 먹었다. 그리고 유투브에서 찾은 근선명도를 높여준다는 순환운동을 2세트 진행한다.

그리고 저녁에 퇴근해서 바로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격렬하게 운동한다.

 

그리고 금요일~일요일에는 식단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하루에 3~4시간 정도 걷는 일정을 하루에 포함한다.

하지만 온전히 운동이 아니라 누군가를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산책하는 일정으로 잡는다.

 

 

그렇게 해서 오늘 2017년 3월 28일에 인바디를 측정하게 되었다.

 

그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 다음 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