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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거들 뿐/퀀트투자

마법공식에 대한 주관적이 고찰 - 방법론

내가 참조한 곳에서는 마법공식의 원론적인 방법에 접근하려면 많은 수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DART(전자공시시스템)을 이용하는 분들도 있고, 유료 재무제표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를 이용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며, HTS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 전에 마법공식의 일반론과 원론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조엘 그린블라트가 사용한 EBIT라는 계정은 한국의 회계에서 동일하게 사용되는 계정이 없다.

그래서 짝퉁이지만 비슷한 의미를 지닌 지표 2가지를 이용해서 마법공식처럼 순위를 정해서 매수를 하는 방법을 일반론이라고 한다.

 

그 지표는 PER와 ROA(혹은 ROE)이다. 

이 각각의 지표에 대해서 모든 상장사에 대한 순위를 구하고 그 순위를 더하여 마법공식 일반론의 최종순위를 구하여

최상위권에 있는 종목을 구하는 것이다.

 

 

마법공식에서 중요한 것은 큰 원칙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 원칙이란, 인내심을 가지고 시장의 가치 재조명을 기다리면서 매수한 종목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다.

단, 저평가된 우량의 좋은 종목을 분할로 매수하여 기계적으로 매도하면서 시장의 판단에 맡기는 이 바로 그 원칙이다.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마법공식의 원론을 100% 따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유료로 재무제표 가공 데이터를 살 돈은 없다.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오는 정리되지 않은 엑셀 데이터를 내가 직접 가공할 시간적 여유도 없다.

 

 

그래서 돈 많은 친구 녀석에게 도움을 받기로 했다.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HTS에서 최대한 많은 자료를 받아보기로 한 것이다.

 

참조한 증권사는 대신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동부증권, 이트레이드증권, NH투자증권( 구 우리투자증권)이다.

각 증권사의 hts 종목검색 화면과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이런 재무 계정의 값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조언을 구하였다.

각 증권사의 고객센터의 이쁜 목소리를 가지신 분들이 친절하게 모르는 건 알아와서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결론은, 증권사 HTS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DART보다도 증권사 HTS에 재무제표가 더 먼저 업데이트가 된다. 어떻게 알았냐면 매일 들어가서 몇 분기까지 업데이트되었는지 확인하는데 DART에는 없는데 HTS에는 있었다.

증권사에는 돈을 받고 제공할 것이고 DART에는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니 어느 쪽에 먼저 올릴지는 명확하다 할 것이다.

 

 

 

여튼, 그리하여

영업이익, 순유동자산, 순고정자산, 기업가치 4가지의 데이터 값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조금의 노력은 했지만 노력 대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동일한 종목검색식을 매주 돌려서 결과를 확인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마법공식 결과 외에도 부채비율, 유보율, PER, PBR, ROA, ROE 등의 데이터도 추가적으로 확인한다.

 

덤으로, 매수한 종목에 대한 기사와 분기보고서를 꼼꼼히 읽어보면 더 좋겠다.

 

 

결론은....합리적이고 단순한 마법공식을 통한 종목 선정 준비작업이 끝났다는 것이다.